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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6. 22:10 화산귀환

* 쉬는 날 좋아 감성으로 쓴 뻘글

* 유툽에서 ㅌㅌ 칵테일 영상 보다가 청명아 이거 해줘 느낌으로 씀

 

 

 

 

 청명이..... 이공계 빼고 다 유명한 명문 화산대 2학년...... 왜 이공계 빼고냐면 이공계는 사립 사천당(가)대가 꽉 잡고 있어서..... 아무튼 사실 학장인 청문의 막내조카이자 (전) 이사장네 외동아들...... 어릴 적에 사고나서 이사장 가족은 청명 빼고 다 사망하고 그걸 청문이 데려다 키웠다는걸로. 당보는 사천당대 학장 당군악의 숙부인데 늦둥 of 늦둥이라 나이는 청명이 또래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당군악이 항렬상 손윗사람이라 함부로 못함..... 딸 소소보다 더 어린데 손윗사람임...... 청명이랑은 동네 형동생 이런 느낌

 

 청문이 워낙 사람이 잘 되어서 미성년자 시절에 청명이 부모님네 돈 잘 불려놨다가 성인 되자마자 바로 돌려준 덕분에 청명이 돈 많음. 아주 많이 많음. 근데 청명이는 그거 없어도 돈 많음........ 이유가 가관인게 애 인성 좀 키워보겠답시고 청문이 온갖 무술들을 다 가르쳐봤는데 애가.... 뭘 하든 그냥 천재임.... 심지어 공부 시켜도 잘함...... 암튼 온갖 대회에서 온갖 상을 휩쓸고 다니고 심지어 검도는 국가대표로 나가서 금메달도 몇 개 따더니 대학 입학할 시기에 돌연 은퇴선언하고 명문 화산대에 입학해버림. 당시에 무슨 Y대 K대마냥 으르렁 거리는 명문 종남대랑 화종지회 열었다가 화산이 개털리는 사건이 있었으니까....... 이게 참 미묘한게 청문 후배인 현종 현상 현영이 자신들 밀어내고 이사 자리 앉은걸 아니꼽게 본 청문, 청명의 친척들이 막 수업 방해하고 찌라시 붙이고 분위기 숭숭하게 만들어서 그러긴 했는데 청문이 그거 보고 개빡쳐서 소송 걸어다가 깨갱시켰음. 청명이도 뒤늦게 알고 으르릉 컹컹거리는거 겨우 붙잡아다가 진정시키긴 했는데 그 일 이후 종남 이야기만 나오면 눈 부릅뜨고 빡쳐함

 

 암튼 청명이는 제가 살아있는 동안 종남한테 지는 꼴 못본다는 이유로 적어도 체육계는 자기가 가르친답시고 화산대 체육교육과 입학. 당시 청명이가 미성년자인 것도 있고 청명이 대회 때 인성 터져나간 모습 때문에 편집된 부분이 많아서 그런가 정작 희대의 천재인 청명이를 알아보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음. 청문이 괜히 학교 이사장네 아들이네 학장네 조카네 하는 소리 피하려고 숨긴 것도 있었고.

 

 청명이는 머리도 몸도 잘 썼기에 성적장학금은 그냥 따둔 당상이었음. 돈도 많은 애가 무슨 장학금이냐구요? 돈은 원래 많을수록 좋다는 진리를 아주 잘 알고 있던 청명이는 딸 수 있는 돈은 죄다 끌어모았는데......

 

 원래 사람은 꽁돈이 생기면 투자를 하게 됩니다. 학교 근처에 건물 하나 사서 칵테일 바 하나 차려버림. 이게 종남은 좀 진중한 명문대 이미지고 화산은 젊음의 혈기가 넘치는 화려한(?) 명문대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종남이 그 젊음의 혈기라는 이미지 가져오겠답시고 대학가 가게들에게 지원을 하다 보니 화려해짐. 청명이야 '어휴 저러다 대학 이미지 다 말아먹고 함 터져나가봐야 정신차리지' 이러는데 검도 후배 이송백이 종남으로 간거 생각하면 좀 싱숭생숭하고.... 아무튼 걔네가 그러다가 자멸하는건 상관 없지만 화산이 그보다 못한 말을 들어서야 쓰나! 사실 그냥 자기가 빈 시간에 당당하게(?) 술 마시고 싶어서 그런거임. 마침 괜찮은 매물 있길래 냅다 하나 사서 연금 모아둔걸로 리모델링 싹 하고 화산대 광장이 한눈에 들여다보이는 최상층에 바 차림. 칵테일은 어디서 배웠냐구요? 얘 청명입니다. 청문 학장실 옆에 작은 술 저장고 있는건 중학생 때부터 알았구요, 1학년 때부터 몰래 숨어서 훔쳐먹다가 걸린 게 이미 세자리수에, 잘 맞는 술친구 당보가 워낙 입이 고급이라(??) 고급 바 자주 데려가다 보니까 배우게 됨. 자취방에 시럽들 모아놓고 밤새 조합한 적도 있고. 암튼 그렇게 가게 리모델링을 하던 중에

 

 청문에게 걸렸음.

 

 혈압 올라서 잔소리 장착하는 청문 앞에 두고 이 사업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장장 5시간에 걸쳐 끝낸 청명이는 겨우 허락을 받아내긴 했는데, 그냥 두면 애가 얼마나 술판을 벌일지에 걱정을 많이 하던 청문이 가게 디자인 자기가 하고 수시로 검사하는걸 조건으로 함. 사실 청문도 그냥 술 마시고 싶었음. 그 원작에 청명이가 청문 술 숨겨둔거 훔쳐먹었다고 하지 않았나. 암튼 최상층+옥상까지 칵테일바 차리고 나머지 층은 화산 졸업생들에게 싼 값으로 세 내준 뒤 오픈 전에 리모델링을 보러 갔더니..... 꽃밭임. 화산대 교화 매화...... 공사 발주를 당가에 했는데 걔네 화산대랑 협약 맺은 곳이라 화산 몇번 왔다가 화산대 명물 매화꽃길에서 영감을 씨게 받았는지 화산에서 뭐 건축의뢰 들어오면 내부 인테리어를 죄다 매화로 만들고 있음..... 덕분에 청명이네 칵테일 바도 꽃밭됨.... 벽지도 매화 테이블도 매화조각 심지어 옥상 야외 정원에 매화나무 심어둠..... 청명이 그거 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매화 많으면 좋은거지 뭐 하고 포기함

 

 청문은 괜히 화산대 애들이 청명이 보고 나쁜(?) 영향 받을까봐 숨기라고는 안하는데 구우우욷이 화산대 학생이 운영한다는 말 떠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청명이도 그정도 눈치는 있어서 오케이 함. 아무튼 오픈하고 처음에는 그럭저럭 평범하게 흘렀음. 청문 당부대로 굳이 홍보를 하지 않은 것도 있었고. 근데 젊음의 피가 흐르는 화산대 학생들..... 한 무리의 여대생들이 sns에 '화산대 근처 새로 오픈한 칵테일 바 완전 대박' 이라는 요지의 사진을 올리고 청명의 '한가할 떄 나도 한잔'이라는 꿈은 멀어지게 되는데......

 

 그..... 청명이 습관임. 청문이 얘 성질 좀 줄여본다고 가르친 것 중에 무술만 있지는 않았음. 바둑이나 체스도 가르쳐보고 서예 한자 미술 음악 안해본건 없는데 성질이 안줄여지고 그냥 무술이라도 시켜서 체력 빼두면 사고치는 건수가 줄어드니까 나중에 체육계로 빠진거..... 암튼 미술 배울 때 조각을 좀 했는데 처음에 미술선생이 마음 가는대로 아무거나 깎아보면서 칼 쓰는 감각부터 익히자고 했던 시절부터 청명이는 매화를 깎음. 어린 시절부터 화산대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으니 맨날 보는게 매화였으니까. 미술 그만둔 뒤로도 손 심심할 때마다 매화를 만들다 보니까 매화 한해서는 거의 생화수준의 정교함을 자랑함. 암튼 활발한 여대생 몇몇이 알바생(?)으로 보이는 쪼꼬미 청명에게(원작에서도 무인치곤 쪼꼬만데 여기서도 걍 평균치곤 쪼꼬맣다고 하자) 막 얼음조각으로 멋을 낸 화려한 칵테일 이런거 사진 보여주면서 만들어줄 수 있냐고 요청함. 청명이야 입에 들어가면 다 고놈이 고놈이지 알코올에 멋 따지고 있네 꿍시렁대면서도 손님 요청이라 일단 얼음덩이 하나 가져오긴 함. 아니 근데 ㅋㅋㅋㅋ 기껏해야 구로 깎던걸 갑자기 멋내달라고 하면 잘 되겠냐고 ㅋㅋㅋ 그냥 손에 익은대로 매화 핀 나뭇가지 모양으로 하나 후다닥 깎아다가 꼿아줌. 먹고 떨어지라고. 그리고 그 사진이 대박남

 

 야 ㅋㅋ 화산대 근처에 새로 생긴 OO바라고 어디 건물 옥상에 있는 곳인데 카빙 완전 대박이지 않냐 ㅋㅋㅋ 거기다가 청문 현종 현상 현영 화산대 이사진들이 출몰함 + 사천당대 유명인사이자 다트 전 국가대표 당보 출몰함 + 당보 찾으러 온 당군악 등 사천당대 이사진 출몰함. 어색한건 어색한건데 그 엄근진 어르신들이 사진에 막 조명빨 화려하게 받는 알록달록 칵테일 하나씩 빨대 꼽아 먹는 모습 담김. 그러다보니 입소문에 호기심 유발 만땅으로 해서 손님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청명이는 시도때도 없는 얼음매화 요청에 내가 내 무덤을 팠네 이러면서 얼음을 깎음..... 그렇게 점점 유명해지니까 대기업 of 대기업 중 하나인 은하기업 회장이 청문 소개로 놀러왔다가 가능성 보고 마침 화산이랑 친교도 좀 있겠다, 아래 상가들 관리도 해주면서 점점 젊은 청춘들이 놀기 좋은 대학가 명소로 거듭나고, 은하기업은 오래된 고리타분한 기업 이미지를 벗어남

 

 다른 화산 오검들은...... 백천과 이설이 4학년. 윤종이랑 조걸이 3학년. 소소가 2학년. 소소는 사천당대에서 의예과 나왔다가 이설 보고 화산대 재입학. 그래서 학년은 2학년인데 나이는 제일 많음. 백천은 처음에 종남대 입학했다가 잘난 형이랑 맨날 비교당하는거 지겨워서 화산대 반수해서 다시 들어옴. 암튼 대충 정리하면

 

 

 화산대 - 문, 예, 체 명문. 원래는 예 << 체 < 문 정도였는데 청명이 입학 후 예 <<< 문 << 체로 바뀌는 중. 특히 검도가 유명함. 다음 국대는 여기에서 나올 수도 있다고 평해지기도.

 청명 - 2학년, 체육교육과, 검도부(전 국대)

 백천 - 4학년, 종남 경영과 입학했다가 반수로 화산 경영과 입학, 검도부. 현 국대에 제일 가까운데 본인이 고민중임

 유이설 - 4학년, 체육(검도)과(현 국대)

 윤종 - 3학년, 사회복지과, 검도부

 조걸 - 3학년, 경영과 입학했다가 뜻 찾아서 체육(검도)과 복수전공, 검도부, 청명이 은퇴 후 국대자리 놓고 치열하게 훈련 중

 당소소 - 2학년. 사천당대 의예과 졸업 후 화산 체육교육과 재입학. 다트부

 

 사천당대 - 이공계, 특히 건축, 건설 및 의약대가 유명함. 이상하게 원딜의 민ㅈ... 아니 학생들이 많음. 

 당보 - 1학년. 의예과. 다트부(전 국대). 다트 뒤에 다트 꼽는 신기로 유명함. 청명이 은퇴하면서 본인도 대학 입학 전까지라고 선 긋고서 깨끗하게 은퇴. 사천당대와 거리가 꽤 있음에도 이상하게 화산대 근처 칵테일바에 출몰 중

 

 종남대 - 화산과 대대로 사이가 나빴던 문, 체 명문. 원래 그 나이대 학생답지 않게 얌전한 애들이 많았는데 요즘들어 사고치는게 화산급임.

 진금룡 - 경영과 대학원생. 이미 조교수 자리 맡아둠. ㅈㄴ 재수없는데 ㅈㄴ 잘생겨서 인기는 많음. 막내 동룡이 깔보는 맛에 살았는데, 동룡이가 화산으로 가서 갑자기 승승장구 하는거 보고 손톱 깨무는 중

 이송백 - 4학년, 체육(검도)과. 청명이 은퇴하고 대학 입학 전에 우연히 잠깐 만났는데, 그 때 청명이인거 못알아보고 도관에서 껄렁하게 다니는거 버릇 잡겠다고 덤볐다가 개쳐맞고 오히려 가르침 받은 뒤로 자기보다 나이 어린데 말 잘 들음. 그래도 종남에 뜻이 있어서 종남으로 갔지만.

 

 소림대 - 불교대학. 철학과 유명함. 국내 사당들은 종파 불문하고 다 여기에서 꽉 잡고 있다는 소문이 돎. 근데 요즘엔 부패했다는 소문이 도는데 그게 소문이 아니라 진짜라서(....) 학장 법정이 수습하려고 난리치는 중. 

 혜연 - 3학년, 철학과. 동자승부터 스트레이트로 불자의 길을 걸어온 찐스님. 근데 요즘엔 자길 키워준 소림대에 대한 의문과 불신이 커져만 가서 반대를 무릅쓰고 화산에 교환학생마냥 갔다가 점차 속세에 물드는 중...... 심지어 처음 갔을 때 환영인사랍시고 청명이네 칵테일바에 끌려갔다가 화산대 유명한 주당 됨.....

 

 

그 외에 경영과 후배 백상이라던가 있긴 한데 대충 위 설정으로 보고 싶은 썰 몇가지

 

 1. 백천 처음에 칵테일 바 갔을 때 청명 좀 엿멕여보려다 역으로 당하는거

 

 안그래도 가정사 때문에 심란해 죽겠는데 얼마 전에 금룡이 만나서 또 속 긁히고 힘들어하는거 후배들이 술 한잔 하고 잊자면서 청명이네 가게로 옴. 근데 거기서 일하는게..... 어린애네? 잘 쳐줘야 고등학생 아님?(아님. 어려보이긴 하는데 엄연히 민증 있는 성인임) 그래서 일단은 바른생활 사나이답게 말로 잘 타이르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뭐래?'. 그래도 동룡이, 꿋꿋하게 부모님은 아시냐(청명: 왐마 갑자기 왜 패드립이세요) 법적으로 어쩌고저쩌고(청명 : 뭐래 칵테일 바가 언제부터 불법이었다고)..... 결국 혈압수치 오르던 백천이 안되겠다 싶어서 마지막으로 경고하려고 하는데

 

 "아니! 주문 안할거면 얌전히 앉아있다 가라고! 바쁜 사람 붙잡고 있지 말고!"

 

 그리곤 관심도 없다는 듯 쌩 돌려서 주문서 확인하러 감. 백천 어리벙벙하고 있는데 갑자기 입구쪽이 웅성웅성.... 보니까 무려! 학장+이사 조합인 청문과 현자배들 등장. 저들이 유명한 이유가 수완도 수완이지만 그 도덕성과 청렴함에 있었는데, 예전에 대학 비리로 온갖 대학이 다 터져나갈 떄 유일하게 먼지 하나 안나온 사람들이라 그럼. 심지어 기부에 봉사에..... 그런 그들이 미성년자가 술집에서 일하는 것을 본다? 적어도 자기는 몰라도 저정도 어른들이라면 말은 듣겠지 싶어서 백천이 말을 하러 가는데......

 

 "학장님. 이런 술집에서 미성년자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럴수가! 대체 누구를 말하는 것이냐?"

 "저기 보이는 저 아이입니다."

 "누구?"

 "네?"

 "응?"

 "네??"

 

 어른들에겐 청명이 = 어린애로 매칭이 안됨.... 그 떄 야외쪽에서 싸움이 났는지 갑자기 고성이 오감. 보니까 주량 조절 못해서 취한 무리가 각자 자기 할말만 하면서 싸우고 있는데, 주변에서 끼어들기도 전, 무언가가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서 제일 흥분한 놈 뒤통수에 꼿힘. 잘 보니까 그... 칵테일 섞을 떄 쓰는 그 스테인리스 병임..... 심지어 뚜껑 닫힌거 보니까 안에 뭐 있는거같은데..... 빠악 경쾌한 소리 내면서 뒤통수 후려치고 튕겨나온거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받아서 컵에 담아 서빙하는 애(윤종 알바중)한테 몇 번 테이블이라고 말하고는 발 쿵쿵대면서 나오는 어린애.... 청명이.

 

 "야 이 새끼들아! 가게 입구에 써둔거 안보여? 취하지 않을 만큼만 먹는다! 취해도 소란피우지 않는다! 가아아암히 가게에서 쌈박질이야 쌈박질은!"

 "어.... 아직 싸움은 안했-"

 "콱 마! 어디 한번 해봐! 대가리 깨지고 싶으면!"

 

 그렇게 갈갈이 날뛰는거 뒤에서 달려나온 알바생2(조걸 알바중)가 붙들고 있는데 쳐맞은 손님이 머리 싸매면서 빡쳐가지고 사장 나오라고 소리침. 대답은?

 

 "내가 사장이다, 이새끼야!"

 

 대충 정줄 놓는 손님과 백천...... 나중에 청문이 백천이 자기 미성년자 취급 했다는 소리 하니까 청명이가 ㅈㄴ 빡쳐할듯. 누구보고 미성년자래? 백천 쪽팔려서 그 이야기 나오면 흐즈믈르그.... 소리만 나옴...... 나중엔 알바겸 졸업논문 쓰려고 임시 알바 하면서 경영 좀 봐주는데 맨날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못좁혀서 청명한테 한소리 들음. 넌 대체 왜 경영과가 아니냐. 뭐, 경영과 나와야만 가게 운영한대?

 

 

 2. 리퀘 들어오면 들어오는대로 다 해주는 청명

 

 이게 처음에 얼음매화로 뜨다보니까 사진 찍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몰려오는데, 막 맛있는 술 말고 보기에 좋은 술(화려한거라던가 크림같은거 깔아서 스노우볼마냥 데코했다던가) 요청하는데, 청명이 막 꿍시렁대면서도 해주긴 함. 입에 들어가면 다 그게 그거지...... 심지어 이렇게 데코하면 맛 더 없을텐디..... 하면서도 유리잔 노려보면서 꾸밀거 꾸며줌.

 

 최고 인기메뉴는 사방이 매화 인테리어니 역시나 매화 연상되는 술들. 색이 연분홍이라던가 위에 꽃잎 올라가있다던가. 아아아니 그거 만드는데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알기나 하냐! 하면서 한번에 5개씩 흔들고 있는 청명이...... 쓸데없이 쇼맨쉽(?)만 늘어나서 어느순간부턴 아예 청명이 칵테일 타는 영상까지 떠돌고..... 쪼꼬미가 바텐더 복장 하고 화려하게 사사사삭 돌리고 있으니 은근히 화산의 명물이 되어버림......

 

 나중엔 얼음 매화로 깎고 있을 시간 없어서 그냥 당가에 매화모양 얼음틀 주문함...... 추가요금 넉넉하게 더 내는거 아니면 걍 대충 퍼주게.....

 

 

 3. 집 가난한 윤종 알바 썰

 

 화산재단에서 운영중인 고아원 출신 윤종. 원래는 학비 낼 자신 없으니까 안가려고 했는데, 청문이 화산재단 산하 고아원 애들은 자기 자식들이나 마찬가지라고, 성적 돼서 입학만 하면 지원한다고 선언해준 덕분에 들어옴. 그래도 성인이라 예전만큼 마음놓고 살 수는 없어서 진짜 낮에는 공부 밤에는 알바하면서 사는데, 학기 초에 신입생들이 알바 찾는다고 유입이 들어오는 바람에 알바 자리를 놓침. 그걸 발견한 청명이 대충 잡아다가 일 시킴.

 

 처음에는 청명이 성격때문에 고생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잘 보면 은근히 정 많은데다가 일솜씨는 깔끔해서 같이 일하기는 편함. 거기다가 월급이.... 넉넉하다? 아니 처음 오픈한 가게에 무슨 자금이 있다고 이렇게나 돈을....(청명이가 돈 많다는 사실은 모른다)

 

 조걸은 처음에 집안이 경영과 가래서 경영 배우고 있었는데 영 자기한테 안맞는 것 같다고 투덜대다가 자기 길이라고 확신하고 체육 복수전공함. 조걸은 청명이 천재로 유명했던 전 국대라는걸 알고 있었는데, 본인도 검도에 꽤 재능이 있어서 청명에게 여러모로 굴려지며 배우던 차에 청명이랑 윤종이 친하게 지내는걸 보고 의외랍시고 따라갔다가 청명에게 붙잡혀서 정신차려보니 근로계약서에 싸인하고 알바됨.

 

 자기보다 어린 후배가 운영하는 가게의 알바생이 되었다?? 근데 보면 막 학장이나 이사나 저기 저 당가 사람들이나 종종 찾아와서는 허물없이 대하는거 보면서 쟨 대체 뭐하는 애냐? 싶은 의문만 늘어남...... 그냥 물어보면 답해줄건데 괜히 배려한답시고 안물어보는게 윤종답달까..... 조걸은 눈치없이 물어보려는거 윤종이 옆구리 쳐서 막아내는 중

 

 

 4. 유이설이랑 당소소 등등 썰

 

 별건 아니고, 유이설 아버지는 평생 검도 국대를 목표로 했지만 이루지 못한 사람인데, 유이설은 아버지를 따라 국대를 목표로 했지만 주변에서 체계적으로 도와줄 사람을 찾지 못했음. 그러던 중에 대학에 들어와서야 청명을 만나고, 선배의 체면이네 뭐네 이딴거 다 필요 없다고 들러붙어서 청명에게 검도를 배움. 그리고 본인의 피나는 노력 끝에 국대를 따냄.

 

 당소소는 아버지 당군악 따라서 사업차 화산대 왔다가 유이설 보고 어머 멋져! 해서 들어온 경우. 다시 체육계로 돌리기는 좀 늦었고 교육으로 한바퀴 돌아서 들어왔는데 동급생 청명이..... 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당보 어르신(본인보다 연하임)이랑 맨날 같이 놀러다니던 애 아님? 전 검도 국대??

 

 당보는 아주 그냥 명예 화산대생임. 아니 야 너 의대생이라매 여기 놀러올 시간 있냐. 에이 형님 제가 누굽니까 저 당봅니다 ㅎㅎㅎ 그보다 형님도 시험기간 아닙니까 여기서 가게 보고 있어도 됩니까? 나 청명이다. 아무렴요 ㅎㅎ. 남들 들으면 뒷목잡고 넘어갈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두 천재...... 얘 사진찍는거 좋아해서 맨날 청명이가 젤 귀찮아하는 종류로 주문할듯. 청명이 궁시렁대면서도 당보 블랙카드 꺼내들면 해주긴 함. 근데 당보가 사진 찍을 때 맨날 칵테일 배경으로 청명이 나오게 찍는건.... 들키면 대가리라 입 다물고 몰래 찍을듯

 

 

 

 근데 그냥 청명이 칵테일 만드는거 보고싶다로 시작한 썰이 왜 여기까지 왔지. 나중에 추가하고 싶으면 추가함.

posted by 이드(Reilu_L)